<?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닭의비행 쩜4</title>
		<link>http://www.plodpaw.net/tt2/</link>
		<description>PLODPAW.NET</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30 Jan 2011 14:04:49 +0900</pubDate>
		<generator>Tattertools 1.1.3 : Transition</generator>
		<item>
			<title>plodpaw.tistory.com</title>
			<link>http://www.plodpaw.net/tt2/432</link>
			<description>나의 집은 여기입니다.
http://plodpaw.tistory.com

</description>
			<author> (닭의비행)</author>
			<guid>http://www.plodpaw.net/tt2/432</guid>
			<comments>http://www.plodpaw.net/tt2/432#entry432comment</comments>
			<pubDate>Sun, 30 Jan 2011 13:32:45 +0900</pubDate>
		</item>
		<item>
			<title>별장</title>
			<link>http://www.plodpaw.net/tt2/431</link>
			<description>plodpaw.textcube.com&lt;br /&gt;요즘 이곳에서 깨작깨작 중. 지금 여긴 어쩐지 완성된 글을 써야한다는 부담이 있어&lt;br /&gt;새로운 곳에서 시작.&lt;br /&gt;</description>
			<category>잡담</category>
			<author> (닭의비행)</author>
			<guid>http://www.plodpaw.net/tt2/431</guid>
			<comments>http://www.plodpaw.net/tt2/431#entry431comment</comments>
			<pubDate>Sat, 19 Sep 2009 09:21:13 +0900</pubDate>
		</item>
		<item>
			<title>디자인</title>
			<link>http://www.plodpaw.net/tt2/429</link>
			<description>&lt;P&gt;요즘은 디자인에 좀 질린다.&lt;br /&gt;음악이나 미술 같은 것들은&lt;br /&gt;감각으로 바로 들어오는, 굉장히 직접적인 input이기 때문에&lt;br /&gt;&lt;br /&gt;감정을 고조시키는 것은 정말 순식간인데&lt;br /&gt;반면 쉽게 질린다.&lt;br /&gt;질리면 멀리 돌아나갔다가&lt;br /&gt;다시 허전해지면 돌아오고 그런 거다.&lt;br /&gt;&lt;br /&gt;반면 머리로 읽는 지식,&lt;br /&gt;그 중에서도 소화 잘 안되는 그런 것들은&lt;br /&gt;좀 덜 질린다.&lt;br /&gt;몰입하기도 힘들기 때문에&lt;br /&gt;질릴만큼 섭취한다는 게 굉장히 어렵다고나 할까.&lt;br /&gt;&lt;br /&gt;감각적인 것을 직업으로 택한다면&lt;br /&gt;그런 점은 좀 어려움이 아닐까 싶다.&lt;br /&gt;물론 모두들 알아서 잘 살아가고 있지만.&lt;br /&gt;&lt;br /&gt;상업적 디자인은 &lt;br /&gt;특히 화려하고 매끄러워서&lt;br /&gt;뒤끝이 있다.&lt;/P&gt;</description>
			<category>잡담</category>
			<author> (닭의비행)</author>
			<guid>http://www.plodpaw.net/tt2/429</guid>
			<comments>http://www.plodpaw.net/tt2/429#entry429comment</comments>
			<pubDate>Sun, 21 Jun 2009 01:07:55 +0900</pubDate>
		</item>
		<item>
			<title>요즘 읽는 책</title>
			<link>http://www.plodpaw.net/tt2/428</link>
			<description>&lt;P&gt;한동안 따뜻한 날씨에 자켓을 안걸치고 방심하고 나갔더니 오늘은 비가 오고 썰렁. 요즘은 애매하게 읽기 힘든 책들을 사서 3권을 걸쳐놓고 읽고 있다.&lt;br /&gt;&lt;br /&gt;[죽음의 밥상]&lt;br /&gt;내가 좋아하는 연어나 치킨윙 따위가 어디서 얼마나 많은 생물들을 고문하고 오염물질을 배출하면서 만들어졌는지 하나하나 적나라하게 까는 책. 생물의 고통, 환경오염, 로컬푸드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꼼꼼하게 점검하는데, 특히 로컬푸드가 과연 환경오염, 에너지소비, 경제적 분배 등에 있어 총 계 플러스인지 이성적으로 검토하는 모습이 감동임.&lt;br /&gt;&lt;br /&gt;[레오나르도가 조개화석을 주운 날]&lt;br /&gt;내가 예전에 읽다 초반에 엎어진 스티븐 굴드 아저씨의 과학사 책. 과학적 사실 자체보다 어떤 시대적 배경에서, 사람들이 어떤 의도를 갖고 그런 과학적 연구들을 했는지를 여러 케이스를 들어 컬럼으로 서술. 과학자들의 선입견이 계량적 측정도 왜곡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로 시작했던 (거기까지밖에 못읽었음) [인간에 대한 오해]와 비슷한 맥락이면서 좀 더 쉽게 읽을 수 있음.&lt;br /&gt;&lt;br /&gt;[로쟈의 인문학 서재]&lt;br /&gt;인터넷에서 유명한 로쟈씨, 아직 읽진 않았음. 과학2에 인문학의 향취를 더해줄 것으로 예상되나 읽기 아주 쉬운 책은 아닐 것으로 보임.&lt;br /&gt;&lt;br /&gt;그리고 뒤늦은 CSI LV 7시즌을 한창 봤음. 왠일인지 나의 블로그에 그림파일이 안올라가서 짜증. 설치 게시판은 A/S가 셀프라서 게시판 뒤지기 힘든 나에게 곤란함.&lt;br /&gt;&lt;br /&gt;노 아저씨 저승가실 때 덕수궁에 배웅하러 나갔음. 나이가 들어가니(?) 우리가 함께 겪는 시대의 현장을 공유하지 않고 놓쳐버리면 아깝다는 생각이 듬. 가까운 미래에 누가 그렇게 사랑받을 수 있을까 생각. 죽으면 손해지만 그래도 행복한 사람.&lt;br /&gt;&lt;/P&gt;</description>
			<category>잡담</category>
			<author> (닭의비행)</author>
			<guid>http://www.plodpaw.net/tt2/428</guid>
			<comments>http://www.plodpaw.net/tt2/428#entry428comment</comments>
			<pubDate>Tue,  9 Jun 2009 21:34:45 +0900</pubDate>
		</item>
		<item>
			<title>서정성</title>
			<link>http://www.plodpaw.net/tt2/427</link>
			<description>우기가 지나면 건기가 있고, &lt;br /&gt;좀 부지런한 게 즐거운 시간이 있으면 그 다음엔 정적을 누리고 싶은 시간이 있다.&lt;br /&gt;요즘 뭔가 서정적인 여백이 많이 그리워지는 시간.&lt;br /&gt;&lt;br /&gt;난 소설을 많이 읽지 않는 편이지만&lt;br /&gt;같은 사실에 대해서도 유독 깨끗하고 서정적인 글을 쓰는 사람들은&lt;br /&gt;소설가들이더라.&lt;br /&gt;그런 면에서는&lt;br /&gt;글에서 느껴지는 옅은 향취를 보면&lt;br /&gt;사람이라는 게 다 재주가 있구나 싶다.&lt;br /&gt;&lt;br /&gt;사진을 찍어보려고 하고 있는데&lt;br /&gt;음.... 흑백 사진을 연습해볼테다.&lt;br /&gt;</description>
			<category>잡담</category>
			<author> (닭의비행)</author>
			<guid>http://www.plodpaw.net/tt2/427</guid>
			<comments>http://www.plodpaw.net/tt2/427#entry427comment</comments>
			<pubDate>Wed,  3 Jun 2009 21:17:23 +0900</pubDate>
		</item>
		<item>
			<title>근대 문화사의 물결</title>
			<link>http://www.plodpaw.net/tt2/426</link>
			<description>기왕 근대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으니, 조금만 더 썰을 풀어보자. 내가 근대에 대한 인문서를 읽은 것이 [사쿠라가 지다, 젊음도 지다](2004), [근대의 책읽기](2003), 그리고 한 권쯤은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생각이 안난다. 어쨌든 발행시기로 미루어 보아 2003-2004년 정도였던 것 같다. 이상하게 근대에 손이 가는 시기였는데 알고보면 그건 서점 매대에 근대가 깔렸던 시기였기 때문이고, 그 이후로도 근대에 대한 책들이 한동안 봇물처럼(참 내가 쓰지않는 표현이군) 쏟아져 나왔는데 어쩐지 좀 물린 느낌이 들어 이후에는 보지 않았다. 근대의 문화사에 물꼬를 튼 것이 [서울에 딴스홀을 허하라]가 아닐까 싶었는데, 찾아보니 나의 기억과는 달리 한참 이전인 1999년에 출간되었다. 어쩌면 출간된 뒤 한참 뒤에 떴는지도 모르지. (&lt;A href=&quot;http://www.aladdin.co.kr/shop/wbrowse.aspx?CID=9214&amp;amp;BrowseTarget=List&quot; target=_blank&gt;한국 근대의 형성&lt;/A&gt; 책모음)&lt;br /&gt;&lt;br /&gt;어쨌든 시간이 좀 지나자 언제부턴가 영화 쪽에 근대 이야기가 슬슬 나오기 시작했다. 난 드라마 [경성 스캔들](2007), 영화 [모던보이](2008)를 봤고, [원스 어폰 어 타임](2008)은 보지 않았다. (보지 않은 것은 확신할 순 없어도) 이들은 일제시대의 문화, 모던보이와 모던걸들에 촛점을 맞추면서 좀 더 가볍게, 화려하게를 외친다. 일제시대와 독립운동, 전쟁 등을 다루었던 이전의 이야기들과는 차별화되는 점이다. 인문서 [경성기담](2006)과 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 [기담](2007), 드라마 [경성 스캔들]의 원작인 소설 [경성애사](2001). ([기담]쪽은 모던보이랑은 다르겠지만 같은 물결을 탄 듯)&lt;br /&gt;&lt;br /&gt;[경성애사]의 발행년도가 2001년인 것이 의외였는데, 어쨌든 내가 느낀 인문서 붐과 영화/드라마 붐 두 번의 물결을 다시 연도를 추정해본 결과 1차 인문서 붐은 2003-2004년도, 2차 영화/드라마 붐은 2007-2008년도인듯 하다. 물론 인문서 붐 이전에는 대중화된 저작물 형태 이전에 논문/발표 등의 형태로 연구자 집단 안에서 근대의 문화사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졌던 어떤 시기가 있지 않았을까.&lt;br /&gt;&lt;br /&gt;학계/업계 관계자라면 알 일을 난 표면을 보고서야 추정해 들어가는데. 어쨌든 이런 것은 왜 컬쳐 비지니스가 돈 좀 만져보기 위해서는 기초 연구에 돈이 좀 돌아야 하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게다가 사람들이 기초 연구 결과를 소설과 같은 창작물로 다시 만들고, 그것을 펀딩 받아서 영화화하는데 걸리는 물리적인 시간이 어느 정도인지도.&lt;br /&gt;&lt;br /&gt;기대했던 것과 달리 내가 본 드라마/영화는 실망이었다. [모던 보이]는 원래 보고 싶지 않았던 것을 다른 게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보았는데, 정말 아귀도 잘 안맞고 잡다하게 모아놓기만 했으며 졸렸다. 김혜수는 왜 잘어울리는 도발적인 역은 마다하고 맨날 귀여운 척 하는 역할을 자처하는 건데! ([타짜]에서 정마담이 영감 꼬실 때 했던 것 같은)&lt;br /&gt;&lt;br /&gt;[경성 스캔들]은 재밌었고 기대하고 봤으나 점점 재미없어졌다. 모던보이건 모던걸이건 일제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시대적 굴레를 아예 잊고 살기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어떤 식으로든 그 흔적이 그들의 삶에 투영되었던 것을 부정하진 않는다. 그렇지만 왜 항상 파티로 시작해서 독립운동으로 끝나는 건데! 왜 떳떳하게 유흥을 즐기지 못하고 독립운동을 위한 위장이었다고 말하는 건데. 모두가 독립투사였어야 그 시대의 삶이 정당화될 수 있다는 건가. 낭만을 기대했던 나는 어쨌든 우울해졌다.&lt;br /&gt;&lt;br /&gt;갑자기 머리속을 스치는 한 편의 영화가 있었다. [청연](2005). wow! 유일하게 진정 쿨한, 소재로서가 아니라 정신이 근대의 개인주의적인 영화였던 것 같다. 일제 시대 여자 비행사였던 박경원(장진영 분)의 이야기였는데, 친일 논란에 묻혀버리고 말았다. 영화 속의 박경원은 파티 대신 비행에 목숨을 걸었는데, 그녀는 조국을 구하려 애쓰는 대신 자신의 발목을 잡는 조국을 원망하고 잊으려 애썼다.&lt;br /&gt;&lt;br /&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plodpaw.net/tt2/attach/1/1320372880.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33&quot; width=&quot;500&quot; /&gt;&lt;/div&gt;초반부에 특히 많이 허접하여 왜 그녀가 그렇게 날고 싶어하는지 전혀 설득력 없었지만 그건 감독 빼고 나랑 아름다운 장진영이랑 둘이 이야기하기로 해. 어쨌든 부실한 기억은 가고 좋은 추억만 남아.</description>
			<category>책</category>
			<author> (닭의비행)</author>
			<guid>http://www.plodpaw.net/tt2/426</guid>
			<comments>http://www.plodpaw.net/tt2/426#entry426comment</comments>
			<pubDate>Sun,  1 Feb 2009 20:02:50 +0900</pubDate>
		</item>
		<item>
			<title>낭독과 묵독</title>
			<link>http://www.plodpaw.net/tt2/425</link>
			<description>&lt;P&gt;&lt;div class=&quot;imageblock right&quot; style=&quot;float: right; margin-left: 10px;&quot;&gt;&lt;img src=&quot;http://plodpaw.net/tt2/attach/1/1170893804.gif&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218&quot; width=&quot;150&quot; /&gt;&lt;/div&gt;지나치게 긴 소설을 보면 몇 년 전에 읽은 [근대의 책읽기]가 생각난다. 한국의 1920~1930년대에 &#039;책읽기&#039;라는 것의 의미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다룬 책인데, 양이 많고 딱딱하긴 해도 은근 재미있는 잡지같은 책이다. 생각해보니 이건 1929년 대공황 전후 시대, &lt;A href=&quot;http://plodpaw.net/tt2/424&quot; target=_blank&gt;피츠제럴드의 재즈 시대&lt;/A&gt;와 같은 때가 아닌가! 연대기표와 지도에 약한 내가 드디어 &#039;근대&#039;에 대해 대략 감을 잡아 나가는구나.&lt;br /&gt;&lt;br /&gt;내가 긴 소설을 볼 때 이 책이 생각나는 이유는 &#039;묵독&#039;과 &#039;낭독&#039;에 대한 서술 때문이다. 묵독은 말없이 혼자 눈으로 책을 읽는 것, 낭독은 한 명이 소리내어 책을 읽고 함께 그것을 듣는 것이다. 요즘은 낭독이라는 것이 원체 예외적이라 TV나 작가행사에서 낭독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참 뭥미? 싶은데. 허나 예전에는 낭독이 대세였으며, 20,30년대 이 시기를 기점으로 낭독이 묵독으로 차츰 변화한다는 것이다. 도서관은 조용해야 한다는 관념도 이때 등장함을 관찰할 수 있다고.&lt;br /&gt;&lt;br /&gt;내용을 텍스트에 담는 것은 그 환경적 제약에 따라 여러가지 형태를 띤다. 기억만으로 지식을 전수해야 했던 전설 속 사제들의 시기에는 모든 지식이 가장 압축된 시에 가까운 형태로 이루어져 있었을테고, 검열당하는 감옥에서 무엇인가를 남기고 싶었던 사람들도 가장 은닉되어 있으며 압축적인 시에 매력을 느꼈을 것이다. 창이나 낭독을 통해 이야기를 다 읽어주어야 했을 때는 적어도 목청이 나가지 않을 정도의 간결한 스토리텔링이 대세였을 것이며, 모두가 묵독으로 돌아선 현대에는 이제 길이의 제약이 거의 사라진다. 얼마든지 디테일하게 써라, 독자들은 알아서 읽을 것이다!&lt;br /&gt;&lt;br /&gt;이건 내 의견이지만 어쨌든 현대 소설의 그 지난한 디테일과 길이는 묵독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내가 소설을 잘 못읽는 이유도 그 때문. -_-; 어쨌든 고전 설화집 같은 것을 읽으면 &quot;그는 뽀얀 피부와 앵두같은 입술을 가진 묘령이 아가씨에게 빠져 하룻밤을 지내고야 말았는데...!&quot; 이런 따위의 간결한 직접서술문을 만나게 되는데, 이것이 은근 재미가 있다. 주인공의 대사와 행동을 통해 모든 감정을 간접적으로 전달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없고, 이야기 진행이 무척 빠르다. 우연히 봤던 옛날 무성영화/초기 유성영화 같은 것에서도 그런 스토리텔링을 본 기억이 있는데, 한 20분 봤더니 주인공의 유년기부터 상승과 몰락을 연대기적으로 다 봤던 듯.&lt;br /&gt;&lt;br /&gt;아니, 이것이 &#039;3인칭 관찰자 시점&#039;과 &#039;전지적 작가 시점&#039;의 차이...?! 역시 학교의 12년 교과과정엔 버릴 것 하나 없구나. 인쇄술와 교육의 발달, 묵독과 3인칭 관찰자 시점은 모두 붐! 한 시기에 이뤄졌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이런 재미에 사람들이 문학을 공부하는지도 모르겠다.&lt;/P&gt;</description>
			<category>책</category>
			<author> (닭의비행)</author>
			<guid>http://www.plodpaw.net/tt2/425</guid>
			<comments>http://www.plodpaw.net/tt2/425#entry425comment</comments>
			<pubDate>Sun,  1 Feb 2009 18:50:03 +0900</pubDate>
		</item>
		<item>
			<title>파티걸을 사랑했던 남자</title>
			<link>http://www.plodpaw.net/tt2/424</link>
			<description>&lt;div class=&quot;imageblock right&quot; style=&quot;float: right; margin-left: 10px;&quot;&gt;&lt;img src=&quot;http://plodpaw.net/tt2/attach/1/1102850569.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299&quot; width=&quot;200&quot; /&gt;&lt;/div&gt;자체 감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소설책을 보려고 노력하는데, 눈에 띄어 집어든 것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F. 스콧 피츠제럴드, 문학동네)이다. 영화 개봉에 발맞추어 다른 출판사 것도 보였으나 여러 단편들 모음집이라서 이쪽이 마음에 들었다.&lt;br /&gt;&lt;br /&gt;옛날 문학을 읽게 되면 그 간결한 서술에 호감이 간다. 물론 왜 세계명작 러시아 소설들은 그렇게 긴지 모르겠다만 아마 &#039;옛날&#039; 중에도 시대나 장르의 차이가 있는 거겠지. 누군가 &quot;3박4일의 묘사로 책 한권을 꽉 채웠다!&quot; 같은 쾌거를 이룬 이후 점점 소설이 디테일화 되어가는 게 아닌지 의심도. 다른 사람들은 꽉 채울 자신이 없어도 원래 소설은 그 정도 길이로 써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어버리는.&lt;br /&gt;&lt;br /&gt;어쨌든 나조차 이름을 들어봤을 법한 작가의 작품집 치고 꽤나 가볍다는 느낌이 드는데 [위대한 개츠비](응? 강도하??)는 어떤지 모르겠다. 콩트 같은 가벼운 단편이 많고, [벤자민 버튼...]을 포함하여 환상소설 느낌을 주는 것도 약간 있었는데, 이쪽은 미하엘 엔데 단편집 [자유의 감옥]을 읽었을 때랑 비슷한 느낌. 그러나 대개의 공통적인 느낌은 그 이야기들에는 항상 주인공 소년/남자의 우상이 되는 아름다운 아가씨가 등장하고, 그들은 항상 지나치게 산만하고 명랑하다는 점이다. -_-&lt;br /&gt;&lt;br /&gt;밑도 끝도 없이 산만하고 명랑한, 소년의 시선을 빼앗는 파티의 여주인공들의 정체는 뒤의 옮긴이의 말을 읽고 서야 알게 되었다. &lt;br /&gt;&lt;br /&gt;
&lt;DIV&gt;
&lt;DIV&gt;
&lt;BLOCKQUOTE&gt;&#039;재즈 시대&#039;는 1차 대전 종전 직후에 시작해서 미국증시 사상 최대의 호황을 타고 흘러가 1929년 주식 대폭락과 함께 꿈처럼 사라진 시대다.&lt;br /&gt;...&lt;br /&gt;하얀 플란넬 양복, 축음기를 타고 흐르는 재즈 음악, 로맨틱한 아르데코의 유행,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새로운 여인의 모습. 머리에 착 달라붙는 짧은 단발머리, 팔 다리가 드러나는 헐렁한 미니드레스 차림에 진주 목걸이를 걸친 신여성의 탄생.&lt;br /&gt;...&lt;br /&gt;전형적인 플래퍼(flapper)는 조금은 당돌하고 조금은 순진하며, 무엇보다 인습적인 모든 것들을 경멸하는, 치명적으로 아름다운 &#039;모던&#039; 여성이었다. 진한 화장을 하고 폭음을 하고 줄담배를 피우면서도 어린아이 같은 천진한 매력을 품은 그녀들은, 어지러우리만큼 급속하게 테크놀로지가 발전하고 전통적 가치관이 붕괴하고 있던 시대상의 소산이었다.&lt;br /&gt;...&lt;br /&gt;플래퍼가 표상하는 현란한 시대정신을 포착해 &#039;재즈 시대&#039;로 명명한 작가가 바로 F. 스콧 피츠제럴드였다. 핸섬한 수다쟁이였던 프린스턴 졸업생 피츠제럴드는, 그 자신 당대 유명한 플래퍼였던 18세의 남부 처녀 젤다 세이어와 사랑에 빠져 결혼에 이른다.&lt;/BLOCKQUOTE&gt;&lt;/DIV&gt;&lt;/DIV&gt;&lt;br /&gt;이 정신없는 아가씨들이 작가의 이상형이었던 것이다. 어쨌든 피츠제럴드는 당대의 아름다운 파티걸과 결혼했고, 그녀와의 신나는 지출을 커버하기 위해 쉴틈없이 잡지에 단편들을 써댔으며, 그 결과물이 오늘 내 손에 있는 한 권의 책이다.&lt;br /&gt;&lt;br /&gt;아.... 이제 모든 걸 이해할 것 같아.</description>
			<category>책</category>
			<author> (닭의비행)</author>
			<guid>http://www.plodpaw.net/tt2/424</guid>
			<comments>http://www.plodpaw.net/tt2/424#entry424comment</comments>
			<pubDate>Sun,  1 Feb 2009 18:20:13 +0900</pubDate>
		</item>
		<item>
			<title>섬세한 왕자님을 그리며</title>
			<link>http://www.plodpaw.net/tt2/423</link>
			<description>최근 [꽃보다 남자] 드라마를 보고 있다. 내가 원작인 긴긴 일본만화를 본 것은 츠쿠시와 츠카사가 이미 사귄지 좀 된, 긴장감 떨어지는 꼬리 부분이었고 그래서 별로 재밌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래도 TV에 뜨니꺼 어쩐지 예전부터 나 알고 지냈던 사람이 TV에 나온 느낌? 보게 되는 것 아닌가.&lt;br /&gt;&lt;br /&gt;항상 드라마 초입부에 리뷰+기대를 쓰고, 그 뒤에 정리를 쓰지 않으니 내가 봤던 드라마들의 리뷰는 대개 나의 마지막 기억과는 다르게 남아있다. [꽃보다 남자]를 보면서는 이와 매우 유사한 드라마 [궁]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왕자님의 궁전과 그곳에 갑자기 뛰어든 신데렐라.&lt;br /&gt;&lt;br /&gt;난 이번 드라마를 보면서 새삼 [궁]이 제법 섬세했었구나 느끼게 된다. 원작이 그랬었는지 드라마의 힘인지는 몰라도. [궁]의 신이는 부와 명예를 갖췄지만 자유를 갖지 못한, 자신을 누르는 지위의 무게 때문에 할 수 없이 일찍 철이 들어버린 소년이었다. 특별히 갖고 싶다고 생각해보지 않은 왕의 자리지만, 누군가 눈에 불을켜고 뺏으려 들면 방어적으로 지킬 수 밖에 없는 사람.&lt;br /&gt;&lt;br /&gt;호랑이 엄마에 의해 곧 제지를 당하겠지만 어쨌든 좋아하는 소녀를 위해 돈을 펑펑 써대고 타인과의 마찰도 마다하지 않는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가 너무 단조로워 보이는 것은 그에게 씌워진 어떤 굴레가 없기 때문일거다. 지루했던 감정적 소모전은 가고 좋았던 기억만 남는다. 신이가 그립다. ㅎㅎ&lt;br /&gt;&lt;br /&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plodpaw.net/tt2/attach/1/1377324637.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450&quot; width=&quot;300&quot; /&gt;&lt;/div&gt;</description>
			<category>영화와 TV</category>
			<author> (닭의비행)</author>
			<guid>http://www.plodpaw.net/tt2/423</guid>
			<comments>http://www.plodpaw.net/tt2/423#entry423comment</comments>
			<pubDate>Sun,  1 Feb 2009 17:58:01 +0900</pubDate>
		</item>
		<item>
			<title>몰입의 힘</title>
			<link>http://www.plodpaw.net/tt2/422</link>
			<description>&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plodpaw.net/tt2/attach/1/1147628229.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70&quot; width=&quot;461&quot; /&gt;&lt;/div&gt;&lt;br /&gt;[매드 사이언스 북]에 보면&lt;br /&gt;일정 기간 배고픔을 겪었던 일부 피실험자들은&lt;br /&gt;계속 음식 생각을 하며 요리 책을 모으려는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lt;br /&gt;&lt;br /&gt;...&lt;br /&gt;&lt;br /&gt;어머니는 나를 굶기셨을까? (아닌 것 같은데.)</description>
			<category>취향의 세계</category>
			<author> (닭의비행)</author>
			<guid>http://www.plodpaw.net/tt2/422</guid>
			<comments>http://www.plodpaw.net/tt2/422#entry422comment</comments>
			<pubDate>Sun, 25 Jan 2009 01:40:24 +0900</pubDate>
		</item>
	</channel>
</rss>

